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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산불 수리온 맹활약

곧911오너 2025. 4. 29. 21:09

목차



    대구 함지산 산불과 수리온 헬기의 역할

    2025년 4월 28일,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급속히 확산하며 도심 인근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했다. 산불은 약 151헥타르(ha)의 산림을 태우며 3,400명 이상의 주민 대피를 초래했고, 대구시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 위기 속에서 국산 수리온 헬기가 야간 진화에 투입되며 산불 확산 방지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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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함지산 산불: 개요와 현황

    산불 발생과 초기 대응

    4월 28일 오후 2시 1분,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해발 287m)에서 원인 미상의 산불이 발생했다. 순간 최대 풍속 초속 11m의 강풍을 타고 불길은 조야동, 서변동 등 도심 민가로 번졌으며, 화선(불길 길이)은 10.6km에 달했다. 대구소방본부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5대, 차량 24대, 인력 69명을 투입했으나, 야간 확산 우려로 산림청은 대응 3단계로 격상했다. 4월 29일 오전 0시 기준, 산불 영향 면적은 151ha, 진화율은 54%로, 밤새 확산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크다.

    주민 대피와 피해 상황

    대구시는 노곡동(400세대, 676명), 조야동(500세대, 1,540명)을 포함한 900가구, 2,216명을 팔달초, 매천초, 동변중 등 대피소로 긴급 대피시켰다. 서변동 2,164세대(3,414명)에도 선제적 대피령이 발령됐으며, 대구요양원 등 취약 시설 거주자 61명은 대구의료원으로 이동했다. 인명 피해는 없으나, 성북초, 서변초, 서변중 등 3개 학교와 유치원 2곳이 4월 29일 휴업했다. 경부고속도로 북대구 나들목과 주변 도로가 통제되며 퇴근길 교통 혼잡이 심화됐다.

     



    수리온 헬기의 활약

    수리온 헬기란?

    수리온(KUH-1)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국산 다목적 헬기로, 2010년 초도비행에 성공하며 2012년부터 육군을 비롯해 산림청, 경찰청 등에 배치됐다. 산림청은 2018년 1대, 2024년 2대를 추가 도입해 총 3대를 운용 중이며, 대당 350억 원 규모다. 수리온은 야간영상 장비, 고성능 적외선 카메라, 회전날개 결빙 방지 장치, 공중 충돌 방지 시스템을 탑재해 야간 및 악조건에서도 산불 진화가 가능하다. 물탱크 용량은 2,000L로, 대형 산불에는 다소 제한적이지만, 정밀 투하로 주택가 보호에 효과적이다.

    대구 산불에서의 역할

    4월 28일 일몰 후, 산림청은 야간 진화 체제로 전환하며 수리온 헬기 2대를 투입했다. 이는 수리온 2대가 동시에 야간 진화에 나선 첫 사례로,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3시간 동안 주택가 인근에 물을 뿌리며 불길 확산을 차단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함지산의 낮은 해발(287m)과 대구공항의 물 공급 지원으로 야간 운항 위험이 적었다”며 “수리온의 정밀 투하가 민가 보호에 주효했다”고 밝혔다. 4월 29일 오전 7시 30분 기준, 진화율은 19%에서 47%로 상승했으며, 수리온과 고성능 진화차량(76대, 인력 766명)의 공중·지상 협력 덕분으로 평가된다. X에서는 “수리온 헬기 덕에 산불 잡히고 있다”(@bts_forever_goo, 2025.04.29) 같은 긍정적 반응이 공유됐다.

    한계와 논란

    수리온은 야간 진화의 강점이 있지만, 물탱크 용량(2,000L)이 소형 헬기(300 ~2,000L) 수준으로, 대형 산불에는 효율이 떨어진다. 또한, 과거 진동 문제와 로터 설계(쿠거 헬기 기반)로 인한 신뢰성 논란이 있었다. 2013~2015년 민간 소방 헬리콥터 입찰에서 국토부 감항인증 미획득으로 배제된 바 있으며, 현재도 군·공공기관 외 민간 운용은 제한적이다. X에서는 “수리온 투입은 좋지만 대형 헬기 더 필요”(@best181p, 2025.04.28) 같은 의견이 제기됐다.

    산불 진화의 추가 노력

    지상 및 공중 대응

    산림청은 수리온 외에 헬기 51대(4월 29일 기준), 고성능 진화차 26대, 인력 766명을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다. 군용 치누크 헬기도 지원에 나서며 대형 물탱크(7,500L)로 화선을 차단했다. 그러나 산림청의 50대 헬기 중 8대는 러시아산 부품 수급 문제로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대구시는 임도가 없는 지형적 한계 속에서 공중 진화에 의존도가 높았다.

    안전 및 원인 조사

    산림청은 야간 비행 조종사와 지상 진화대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하며, 입산 통제구역 내 발화로 확인된 산불 원인을 조사 중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신속한 피해 복구와 진화 인력 안전을 강조했다.

    시민을 위한 대처 가이드

    1. 실시간 정보 확인

    • 채널: 산림청 실시간산불정보(forest.go.kr), 대구시 웹사이트(daegu.go.kr), 대구소방본부 앱.
    • X 소식: @korkim92, @sedaily_com 등으로 최신 진화율과 대피령 확인.
    • : 카카오맵, 네이버지도로 도로 통제 상황 점검.

    2. 대피 및 안전 수칙

    • 대피소: 노곡동, 조야동, 서변동 주민은 팔달초, 매천초, 동변중, 연경초로 즉시 이동. 신분증, 마스크, 물 필수.
    • 호흡기 보호: 초미세먼지 농도 상승으로 N95 마스크 착용, 창문 닫기.
    • 연락처: 대구시 재난안전본부(053-803-9119), 소방(119).

    3. 교통 및 일상 대비

    • 도로 통제: 경부고속도로 북대구 나들목, 노곡동 주변 도로 우회. 대중교통(지하철, 택시) 이용 권장.
    • 학교 휴업: 성북초, 서변초, 서변중 등 휴업 확인, 원격 수업 준비.
    • 비상물품: 보조 배터리, 손전등, 비상식량 준비.

    소비자 반응과 사회적 파장

    X에서는 “수리온 헬기 투입으로 민가 피해 줄었다”(@Chanddo__, 2025.04.29) 같은 긍정적 반응과 함께 “산불 너무 무섭다, 빨리 잡혀야”(@myurad1203, 2025.04.28) 같은 우려가 공존한다. 블로그 ‘대구이야기’(2025.04.28)는 “수리온의 야간 진화는 획기적이지만, 노후 헬기 문제는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4월 6일 대구 서변동 산불에서 44년 된 임차 헬기(BELL 206L) 추락으로 조종사 사망 사고가 발생한 터라, 산불 진화 헬기의 안전성 논란도 재점화되고 있다.

    결론: 수리온의 활약과 지속적 대비

    2025년 대구 함지산 산불은 수리온 헬기의 야간 진화로 민가 피해를 최소화하며 진화율 47%를 달성했지만,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산림청과 대구시는 수리온, 치누크, 고성능 진화차를 총동원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으며, 시민들은 대피소 안내와 실시간 정보를 주시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노후 헬기 교체, 대형 진화 헬기 도입, 산불 예방 시스템 고도화가 필요하다. 최신 정보는 산림청(forest.go.kr)과 대구시(daegu.go.kr) 공지를 확인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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