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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18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금토드라마 ‘귀궁’이 단숨에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첫 회 시청률 9.2%(전국 기준), 최고 시청률 10.7%라는 기록으로 올해 SBS 드라마 중 최고 오프닝을 장식한 ‘귀궁’은 판타지와 로맨스, 코미디, 퇴마 활극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신개념 사극이다
독특한 세계관과 스토리, K-판타지의 진수
‘귀궁’은 인간을 증오하는 이무기 ‘강철이’(김영광 분)와 무녀의 운명을 거부하는 여리(김지연 분), 그리고 여리의 첫사랑이자 검서관인 윤갑(육성재 분)의 얽히고설킨 인연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강철이는 용이 되기 위해 10년 넘게 유명 무당의 손녀 여리를 따라다니고, 여리는 윤갑의 제안으로 궁궐에 들어가지만 예기치 못한 습격으로 윤갑이 목숨을 잃는다. 이후 강철이가 윤갑의 몸에 빙의하며, 여리와의 기묘한 동행이 시작된다
이 드라마는 다양한 한국형 귀신과 신비로운 존재들이 등장해, 전통 판타지와 미스터리, 퇴마 액션, 로맨스가 한데 어우러진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의 대결, 몸과 혼이 뒤엉킨 인물들의 갈등, 그리고 궁중 미스터리가 복합적으로 펼쳐지며 몰입감을 높인다
배우들의 신들린 연기와 캐릭터 케미
이번 ‘귀궁’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배우들의 캐릭터 소화력이다. 육성재는 선비 윤갑과 그 몸에 깃든 악신 이무기 강철이,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판타지와 로맨스, 코미디, 브로맨스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다. 김지연은 강단 있는 무녀 여리로 분해 굿, 춤, 독경, 주술 등 다양한 장르적 요소를 소화하며 극의 중심을 잡는다
특히 두 배우는 16년 지기 절친으로 알려져 있어, 실제 케미가 극에서도 자연스럽게 묻어난다. 여기에 김지훈, 신슬기 등 신스틸러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신슬기는 첫 사극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병약한 양갓집 규수에서 외다리 귀신에 빙의된 모습까지 극과 극의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고 있다
제작진 라인업과 기대감
‘귀궁’은 ‘대조영’, ‘각시탈’, ‘철인왕후’ 등 굵직한 작품을 연출한 윤성식 감독과, ‘발칙하게 고고’, ‘왕의 얼굴’을 집필한 윤수정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웰메이드 사극의 노하우와 현대적인 감각이 결합돼, 전통과 트렌드를 모두 잡은 K-판타지의 진수를 보여준다
시청 포인트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
- 다양한 한국형 귀신과 미스터리한 궁중 판타지의 만남
- 몸과 혼이 뒤엉킨 인물들의 갈등과 케미
- 배우들의 신들린 연기와 실제 절친 케미
-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 퇴마 활극의 절묘한 조화
‘귀궁’은 첫 방송부터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주간 미니시리즈 1위, 2049 시청률 2.5% 등 각종 기록을 세우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앞으로 전개될 궁중 미스터리와 이무기-무녀-검서관 삼각관계, 그리고 각종 귀신과의 대결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결론
SBS 금토드라마 ‘귀궁’은 신선한 소재와 강렬한 배우 케미, 그리고 한국형 판타지의 매력을 한껏 살린 작품으로, 2025년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판타지 사극과 로맨스, 미스터리, 퇴마 활극을 모두 좋아하는 시청자라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작품이다.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기대되는 ‘귀궁’의 흥행 질주를 응원해본다.